Untitled (나만 아는 것-Something that only I know), 2023

Untitled (나만 아는 것-Something that only I know), 2023, Variable Dimensions (250x250x500mm),
Mixed Media (Clock, Printed letter, Stainless steel)
이 작품은 오뚜기의 형태와 시계를 결합하여 불안정 속에서의 균형감의 가능성을 표현한 설치미술이다. “불안정 속의 균형감”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불안정한 상황을 마주하지만, 결국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균형을 찾아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오뚜기는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균형을 되찾는 상징적인 존재이며, 시계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건들과 감정들을 상징함과 동시에 우리 삶을 대표한다. 이 작품은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움직임과 사건들을 통해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이 양가적인 감정과 의미를 담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의 삶은 완벽하게 균형 잡히지 않을지라도, 그 안에는 요동치는 움직임과 그결과로 인해 다시 찾게 되는 잔잔한 균형과 평화가 존재한다.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크고 작은 흔들림을 경험하며, 그 속에서 각자의 균형을 잡아나가게 된다. 이 작품을 만져보는 관람객들에게 나는 삶 속의 여러 불안정 속에서도 자신의 균형과 평화를 찾으려는 노력의 가치와 희망을 상기시키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놓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
Even as we experience instability for various reasons in our lives, ultimately, we can all find our own gentle balance. The things that happen and are experienced amid various movements are all dualistic, with no endless ends and no predetermined conclusions. Thus, it is with a hopeful heart that we all try to find balance in both large and small mov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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