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To Time, 2019
Stick To Time, 2019, Wood, Selected Objects, Photography, Changeable Installation
In <Stick To Time>, I explore the function and meaning of mnemonic devices—how we use objects to hold onto memories we fear might fade. People often collect objects as symbols of intense emotions and significant moments, anchoring memories to the material world. These items serve as reminders of change, acting as physical traces of the intangible transformations within us.
Psychological change is metaphysical—unseen, elusive, and difficult to grasp. Yet, it often finds expression in tangible form. We seek to externalize inner shifts through symbols, allowing visible change to reflect invisible emotions. Nostalgia, in this sense, becomes a defense—a way to soothe the loneliness, anxiety, or sorrow tied to the loss of someone or something dear.
In this work, I use everyday and handmade objects as emotional markers. These items are placed on soil spread across shelves, suggesting a space where memory is both planted and preserved. The shelf becomes a metaphor for the longing for permanence—an altar for things no longer physically present but still felt. Photographs accompany the objects, referencing past moments and absent presences, reminding us that memory is both selective and ephemeral.
Even the objects themselves are not permanent. They decay, shift, and disappear—just like the memories they represent. Through Stick To Time, I invite the viewer to reflect on the fragility of memory, and how the things we hold onto are always on the verge of slipping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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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 To Time〉은 나에게 있어 기억을 붙잡기 위한 장치, 즉 기억 장치(mnemonic device)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업입니다.
사람들은 특정한 사건과 강렬한 감정을 잊고 싶지 않을 때, 그 감정과 시간을 간직하기 위해 물건을 모읍니다.
이렇게 수집된 오브제들은 과거의 시간을 상징하며, 동시에 변화의 흔적을 상기시키는 장치가 됩니다.
심리적인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고, 추상적이며 비물질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상징적인 오브제를 통해 시각화하려 합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변화는 심리적인 변화와 맞물려 작동합니다.
향수(nostalgia)는 외로움과 상실, 그리고 특정한 사람이 사라졌을 때 느끼는 슬픔과 불안을 완화시키는 심리적 보호막처럼 작용합니다.
나는 이러한 감정을 담기 위해 일상적인 오브제와 손으로 만든 물건들을 상징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오브제들은 흙 위에 놓여 있고, 그 흙은 내 선반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선반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게 만드는 영원의 욕망과 연결되어 있으며,그 위에 놓였던 오브제들이 사라진 이후의 시간을 사진을 통해 보여줍니다.
사진은 더 이상 선반 위에 존재하지 않는 사건과 사물들을 기억의 단서로 재현합니다.
하지만 이 오브제들 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들 역시 변화하고, 사라지고, 흐릿해지며, 결국 시간 속에서 자취를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