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omfortable Lullaby 2 (Burdensome Clock), 2020
Uncomfortable Lullaby 2 (Burdensome Clock), 2020, 4.6x6.5x2.2", Alarm Clock, Scale
People who suffer from insomnia often fear the quiet passing of time at night.
For them, the moment to wake draws near, yet sleep remains elusive.
To face the morning unrested—physically and emotionally—is to carry an invisible weight.
This work embodies the emotional burden that time imposes during sleepless nights.
As the hours drag on, the mind grows heavy with spiraling thoughts.
Time, in this state, becomes dense and suffocating.
Lying awake while time moves forward without me,
I begin to feel like a broken person—unable to function,
and that feeling of inadequacy only deepens with every passing moment.
Insomnia turns time into something unbearable—each second a reminder of failure and self-blame.
So I gave form to that weight.
This piece is for those who fear the night—not because of the darkness, but because of time itself: relentless, indifferent, and inescap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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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은 밤이 깊어지는 시간을 두려워합니다.
잠들지 못한 채 아침을 맞이해야 한다는 사실,
회복되지 않은 몸과 마음으로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은 그 자체로 고통입니다.
이 작업은 그런 시간의 무게, 감정적 압박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정적인 감정은 마음속에서 점점 커지고,
불면 속에서 시간은 더욱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잠들지 못한 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나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고장난 사람’처럼 느껴지고,
그 감정은 나를 무능한 존재로 만들어 갑니다.
시간을 낭비하고, 자책하며 보내는 불면의 밤은 누구에게도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시간의 무게를 만들었습니다.
이 작업은 밤이 두려운 사람들, 어둠이 아닌 ‘시간’이 무서운 사람들을 위한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