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beyond my control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 2024, Mixed Media(Clock, Soil, Pot, Poll, Printed Text), Size Variable
I have had a deep interest in the form of clocks for a long time. Clocks represent the language of time created by humans and serve as a promise that contains time equally given to everyone. Within them lie each person’s life, emotions, and movements, symbolizing a single existence.
Stepping away from the regularity of traditional clocks, I created a work that incorporates symbolic languages and signs that humans feel and interact with in their lives, rather than relying on numbers. In this piece, the clock hands rotate endlessly without a clear reference point, symbolizing the uncontrollable flow of time.
This work combines a pot with plants under the theme of “things that cannot be controlled.” It draws an analogy between the unpredictable variables in life—despite our planning and efforts—and the growth process of plants. The concept of “life planted in a pot” conveys that while we cannot plan or control time at will, we can grow freely amid that ambiguity and embrace the future.
나는 오랫동안 시계의 형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시계는 인간이 만든 시간의 언어이자 약속이며,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각자의 삶, 감정, 움직임이 담겨 있어 하나의 삶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시계의 규칙성을 벗어나, 나는 숫자 대신 인간의 삶 속에서 느끼고 상호작용하는 상징적 언어나 기호를 담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작품 속 시계의 바늘은 명확한 기준 없이 끊임없이 회전하며, 이를 통해 통제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상징한다.
이번 작품은 식물과 결합된 화분 형태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며 계획하고 노력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존재하는 삶을 식물의 성장 과정에 비유한 것이다.
‘화분에 심어진 삶’이라는 컨셉은 우리가 시간을 마음대로 계획하고 조종할 수 없지만, 그 모호함 속에서 자유롭게 성장하며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삶의 변화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